interview 144

철에 대한 개인적인 그리고 압축된 시공간의 꿈: 박경근 _Interview

"철의 꿈" 鐵夢, A Dream of Iron (2014) 의 감독이자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박경근 작가를 만나보았다. 박경근은 해외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하고 국내에 돌아와 영화,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등 창작의 활동 범위를 넓히며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현대미술가로 할동하고 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서울 을지로에서 현대미술 작가로 활동 하고 있는 박경근 입니다. 주로 비디오 설치, 영화 작업을 했고, 과 라는 작업이 있습니다. Q. 더 스트림에서도 상영한 은 영화계와 미술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작품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현대중공업, 포항제철 일대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와 울산의 현대중공업..

interview/Artist 2015.10.06

과거에 대한 서정적인 기록 : 김아영_Interview

김아영은 비디오, 사운드, 이미지, 텍스트와 내러티브 구조를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특히 시공간 위에서의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이 교차하는 지점과 함께, 조형 물질로서의 사운드와 텍스트, 이미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김아영의 작품은 56회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 퀸 스틀러하우스 베타니엔 (베를린), 176/자블루도비치 콜렉션 (런던), 로열 아카데미 오브 아트 (런던), 리움 삼성미술관 (서울), 뮤지엄 오브 아트 앤 디자인 (뉴욕), 사치갤러리 (런던),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 오브 리우 데 자네이루 (리우 데 자네이루),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송주앙 아트센터 (베이징), 리빙톤 플레이스 (런던), 부다페스트 쿤스트할레 (부다페스트), 스트릿 레벨 (글라스고), 다름슈타트 사진페스티벌 (다름..

interview/Artist 2015.07.08

디지털에서 만나는 가상의 사건, 새로운 상상력의 재발견: 이이남 _Interview

작가 이이남(Lee Lee Nam, b.1969)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국내외에서 1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유수의 기획전에 참가하여 동서양의 명화와 산수화를 애니메이션과 결합한 비디오아트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영역을 확립하였다. 그는 올해 5월 9일 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베니스의 팔라조 벰보 앤 모라(Palazzo Bembo & Mora)에서 개인전 을 선보인다. * 본 인터뷰는 2014년 11월에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의 SBS CNBC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인 컨퍼런스를 앨리스온이 공동주관하면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였음을 밝힙니다. aiceon 안녕하세요. 이이남 작가님, 우선 본인에 관한..

interview/Artist 2015.06.06

전형산, 비음악적 사운드의 재발견 _interview

앨리스온에서는 비음악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며 다양한 설치와 퍼포먼스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전형산 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우리는 흔히 노이즈를 '시끄러운 소리'로 분류하고 인식하지만, 그는 이러한 소음에 관한 판단 기준을 인간의 경험으로부터 추출합니다. 이러한 사운드 아트에 관한 접근 방식은 과거로부터 다양한 작가들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전형산 작가의 경우, 이러한 부분들을 사운드 오브제들을 직접 제작하여 연주까지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게요.A. 안녕하세요? 저는 소리작업을 하고 있는 전형산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운드 인스톨레이션과 퍼포먼스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비음악적인 사운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비음악적 사운드가 새로운 형태의 사운드가 ..

interview/Artist 2015.05.03

비디오의 언어로 말하다 _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 김성연 디렉터 _interveiw

2014년 12월 12일부터 12월 21일까지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이하 BIVIIF)이 부산 카톨릭센터 소극장과 로비갤러리에서 열렸다. BIVIIF 는 이제 횟수로 11회를 맞은 중견 지역 페스티벌 중 하나다. 11회를 맞이 하는 동안 이 행사를 굳건히 지켜온 사람은 기획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성연 작가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아트 페스티벌, 그것도 비디오아트라는 장르에 천착하여 10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래서 이번 앨리스온은 지역을 기반으로 미디어 페스티벌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김성연 디렉터의 입을 빌어 알아보자. Q. BIVIF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200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진행 해 온 단채널 비디오 페스티발 입니다. 그 당시에 대안공간 반디를 운영하며 ..

로우테크로 빚어내는 나, 그리고 우리: 한진수_interview

지난 11월 SBS CNBC에서 주관하여 진행되었던 창조경제박람회 장의 한쪽에서는 이라는 이름의 미디어아트 전시가 진행되었다. 보는 이들에게 화려해 보이기도, 신기해 보이기도 한 전시장 내 여러 작품들 속에서 한진수 작가의 작품은 로우테크의 방식으로 조용히, 그러나 우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에 오히려 더욱 눈에 들어왔다. '기술'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하이테크의 방식만을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요즘, 앨리스온에서는 작품을 통해 로우테크의 단순함으로도 충분히 생각의 전환과 확장에 대해 사유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한진수 작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 본 인터뷰는 2014 11월에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의 SBS CNBC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인 컨퍼런스를 앨리스온이 공동주관하면서 ..

interview/Artist 2015.03.10

이지선, 창의적인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힘_interview

앨리스온은 교육가, 인터랙션 디자이너, Tech DIY 메이커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신 이지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를 만나 보았습니다. 이지선 교수는 피지컬 컴퓨팅, 인터랙티브 아트 작업부터 어린이를 위한 코드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엄마와 아이를 위한 'Tech DIY'를 주제로 한 메이커 페어 활동 등 미디어아트 작품 활동부터 교육자로, 또는 기획자로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회사일을 오랫동안 하시다가 인터랙티브아트 관련 학업을 시작하게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 분야 공부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대학생 때 도쿄 북페어에 갔다가 우연히 파르코 책방에서 산 책이 라는 책 이예요. 이 책을 통해 사이버 펑크와 관련된 문화, 테크놀로지 등을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

공감과 반감 그리고 텔레파시 : 박형준 _interview

박형준 작가는 독일 쾰른 미디어 예술대학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그는 대전시립미술관의 및 테미창작예술센터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도에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 박형준 작가는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방법들을 예술적인 표현방식으로 끌어내려고 시도하는 작가입니다. 박형준 작가의 작업을 통해 예술과 과학이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되고 있는지 살펴보자. Q. 본인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우선 인터뷰 요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디어아트를 하고 있는 박형준 입니다. 한국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에 독일로 건너가 미디어아트를 공부하였고, 현재 퍼포먼스를 비롯한 학제간 작업에 관심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독일에서 현재 거주중인 것으로 알고 ..

interview/Artist 2014.12.28

손미미,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예술감독_interview

손미미는 김치앤칩스의 아트디렉터이자 디자이너다. 앨리엇우즈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하는 김치앤칩스는 사람, 사물, 자연 그리고 테크놀로지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작업을 한다. 다양한 문화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사랑하는 이들의 가치관은 이번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 예술감독 손미미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작가로서가 아닌, 예술감독으로서의 손미미를 마주하고자 한다.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를 자연스로운 공유의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AliceOn 안녕하세요 손미미 감독님. 김치앤칩스의 손미미가 아닌 감독으로서의 인터뷰라 다소 어색하시겠지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4와 관련하여 좋은 얘기 나누길 바랍니다. 먼저 '다빈..

interview/Artist 2014.10.22

박리사, 감정의 투영과 명상 _interview

사진과 퍼포먼스, 인터렉티브한 작품까지 다양한 매체와 방법으로 작업하는 박리사는 New York University 의 Interactive Telecommunications Program을 마치고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름다운 생각'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Eunoia'는 그녀의 가장 최근의 작품으로 국내외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가을 부터는 뉴욕의 New Museum에서 레지던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기존 작업의 연장선으로 관객이 참여 할 수 있는 설치작업을 통해 감정의 시각적인 표현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탐구하려 한다. Q. 반갑습니다. 작가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뉴욕에서 활동 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박리사 입니다. 제..

interview/Artist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