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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생태계 안에서의 새로운 조우 : 지하루, Graham Wakefield_interview

작가 지하루는 동료 그라함 웨이크필드(Graham Wakefield)와 함께 인공 생명 아트, 특히 인공 생태계(Artificial Nature)에 집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에서는 여전히 낯선 인공생명(Arfificial Life)와 인공생명 아트(Artificial Life Art)에 대한 개념 접근에서부터 작가 본인의 작업과 현황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h: 안녕하세요. ‘인공생명 세계 만들기’라는 작업을 하는 지하루라고 합니다. 순수예술(조소)을 전공하고 이후 조각, 설치예술, 3D Animation, Game Engine 을 이용한 가상환경 연구를 거쳐 2008년부터 Artificial Nature 라는 생성예술 작품 연작을 발표해 오고 ..

interview/Artist 2011.05.03

전달에 대한 여정 : 남혜연_interview

작가 남혜연은 기술매체를 기반으로 인터렉티브 미디어, 로봇,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박사과정에 속해있고 Times Square, Eyebeam, The Tank, and DUMBO Arts Festival in New York; SIGGRAPH 2008, 2010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행위 속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정한 의미와 행위를 발굴해 전달하고 있는 작가를 만나보았습니다. aliceon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디지털 미디어 아티스트 남혜연입니다. 저는 시각 디자인(information design)을 전공하며 영상매체에 대해 공부했습니..

interview/Artist 2011.04.18

알레시오 카발라로Allesio Cavalaro _Interview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알레시오 카발라로라고 합니다. 저는 비주얼 아트 분야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은 대략… 25년 정도 되었네요. 주로 무빙 이미지 영역에 관심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컨데 필름아트, 비디오 아트, 미디어 아트 분야 입니다. 그리고 사운드 아트 분야에 대한 큐레이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고요. 저는 호주에서 필름 이론과 필름 프로덕션을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본 영역에 뛰어든 것이고요. 1991년에는 the 6th Australian International Video Festival를 기획했고 84년부터 90년까지는 the Australian Film Institute's Chauvel Cinema에서 매니저와 ..

류한길, 사운드 아트에 대해 이야기하다_interview

간단하게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래는 미대생이었습니다. 계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경원대 서양화과 거쳐 동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사이에 밴드활동도 잠깐 하고 '데이 트리퍼'라는 이름으로 두장 정도의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작가 류한길은 1994년 결성되어 홍대 앞을 수놓았던 홍대앞 밴드 1세대 격의 '언니네 이발관'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했으며 '데이트리퍼'라는 이름으로 테크노 뮤직 활동을 진행했다. 엔하위키 데이트리퍼 류한길(paper 2006, april) 그 사이 미술공부는 계속 해 왔고요. 그러다가 기존의 밴드 음악에 싫증이 나고 활동 자체에 대한 염증도 생겼고요, 데이트리퍼라는 일렉트로닉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느낀 것이 당시의 테크노 붐이 일었었잖아요. 그 붐에 대한 반발심이 컸어요. 바..

interview/Artist 2011.01.12

권병준, 소리가 뻗는 길을 만드는 자 _Interview

이번 앨리온 인터뷰에서는 얼마전에 열렸던 "사운드 디자이너" 공연에 참여했었던 3명의 사운드아티스트를 만나보고자 합니다. 최수환 작가에 이어서 두 번째로 권병준 작가를 소개합니다. 과거의 밴드활동부터 현재의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각도로 '음악'을 접하고 있는 그가 생각하는 사운드아트는 무엇일까요. [Aliceon]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권병준입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지금은 네덜란드에서 거주하며 STEIM(the Studio for Electro Instrumental Music)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비롯한 그 주변의 이야기들에 관심이 있고 가끔 공연도 합니다. [Aliceon] 작가님이 생각하는 사운드 아트란 무엇인가요. 전에 다른 곳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같은 질..

interview/Artist 2010.10.17

김연호, 아이공과 네마프 11년을 돌아보다 _interview

지난 8월 홍대 일대에서 펼쳐진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Nemaf)는 올해로 '10회'를 맞아 더욱 의미있는 축제로 치루어졌습니다. 앨리스온은 뉴미디어 예술를 주제로 하는 페스티벌로서 1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의 역사를 써내려온 네마프의 집행위원장이자 [대안영상공간 아이공]을 운영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김연호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liceon. 아이공의 대안영상에 대한 개념 정의는 소수자언어와 여성주의철학에 기반해있는데 그 착안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연호. 제 세대가 생활 속에서 문화적 환경들을 접하기 시작했던 문화 혜택 1세대거든요. 우선 그 영향이 있어요. 90년대 중반에는 인권영화제나 인디포럼 등 소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예술에 관한 컨텐츠들이 지금보다 풍부했어요. 소수자 - 비주류 영화..

최수환, 사운드아트의 다양한 방향 찾기_interview

이번 앨리온 인터뷰에서는 얼마전에 열렸던 "사운드 디자이너" 공연에 참여했었던 3명의 사운드 아트 뮤지션을 만나보았습니다. 그 첫번째로 최수환 작가를 만나보았는데요. 그가 생각하는 사운드 아트는 어떤 것인지, 그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와 이번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Aliceon. 작가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전자음악, 컴퓨터음악을 중심으로 사운드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연구하고 있는 사운드 아티스트이자 연구가이고, 웹이나 모바일 환경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95년경부터 포스트락, 전자음악을 하는 옐로우키친(Yellow Kitchen)이라는 밴드로 활동을 했었고, 최근에는 오디오비주얼 설치작업 및 공연도 가끔씩 하고 있습니다. LG전자 MC(Mob..

interview/Artist 2010.09.21

[제휴]과학과 예술이 낳은 키네틱 아티스트의 거장, 테오얀센Theo Jansen

본 포스팅은 VM space의 "People"코너와의 컨텐츠 제휴 기사입니다. 인터뷰 본문 링크 기술과 예술의 영역사이에서 새로운 생명체를 창조하며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테오얀센의 작품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전시회(6.12~10.17 국립과천과학관 특별전시관 및 과학조각공원)에는 그의 최초 작품인 '아니마리스 불가리스' 부터 BMW 자동차 광고를 위해 특별 제작된 '아니마리스 오르디스' 등 총 17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키네틱 아티스트, 테오 얀센을 만나 그의 철학과 작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Animaris Percipiere Primus 당신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해변동물’ 시리즈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1980년대에 신문기고란을 ..

interview/Artist 2010.07.26

예술로 세상과 대화하는 자_안톤 문타다스 인터뷰_interview

우리에게 정치적 자유와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 있는가? 동시대 예술은 누구를 위해 봉사하는가? 2010년, 예술을 통해 세상을 이야기 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진정 가능한 것일까? 다분히 씁쓸한 질문들을 머금고 있던 즈음, 명쾌한 답변을 해줄 것 같은 바로 그를 만났다. 지난 3월 현대미술의 거장 안토니 문타다스(Antoni Muntadas)가 서울을 찾았다. 현대미술의 거장이라는 다소 거창한 수식어구가 지나치지 않을 만큼, 동시대와 호흡하는 그의 작업은 60년대 말에서 현재의 이르기까지 세상을 바라보는 첨예하고 날카로운 예술가의 시선과 그것을 작업에 담는 방식의 절묘함을 보여주어 왔다. 이번 서울 방문에는 13명의 동행자와 함께했다. 그가 교수직을 맡고 있는 미국 MIT대학 비주얼 아트 수업인 의..

interview/Artist 2010.06.03

기계비평가 기술비평가 이영준_interview

기술만능, 혹은 과학만능의 신화는 끝이 났고 사람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았습니다. 다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자본마인드, 기술마인드 시장이기에 인문학이 끼어들 틈이 없어 보이던 IT분야에서도 다시금 인문학의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월 27일 스티브 잡스는 자사의 ipad를 발표할 때 기술과 인문학간의 연결의 중요성을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ipad를 만든 것은, 애플이 늘 기술과 인문학 사이의 갈림길에서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사람들은 기술을 따라 잡으려 애썼지만 사실은 반대로 기술이 사람을 찾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2010. 1.27 본 인터뷰에서는 인문학의 지점에서 기술, 기계를 탐구하고 있는 비평가, 이영준을 만나 보았습니다. 선생님은 기계 비평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