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pplication 128

www.codetree.org_web review

http://www.codetree.org 여기 나무 한 그루가 있다. 오로라 빛을 뿜어내고 말캉말캉한 열매가 줄줄이 달려있는 이 나무는 물론 실제 하는 것이 아니라 웹이라는 가상의 공간에서 자라는 CodeTree이다. 나무를 심은 주인은 친절하게도 방문자들이 나무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열매를 따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다. 방문자들도 앞으로 이 나무가 더욱 잘 자랄 수 있게 같이 가꾸는 일을 잊지 않은 것도 물론이다. 오늘날 예술은 과학의 발달과 함께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의 보급은 미디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아티스트 뿐 만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웹상에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였다. 사람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그것의 영역을 확고히 하려하기도 하..

review/Application 2006.09.12

www.typorganism.com_web review

http://www.typorganism.com typorganism은 타이포그라피에 대한 신선한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타이포그래피는 유기체이다”라는 일종의 혁명적(?) 선언을 전제로, 움직이는(kinetic) 타이포그래피와 상호작용적(interactive) 타이포그래피를 웹에 기반하여 선보인다. www.typorganism.com에서 제안하는 타이포그라피는 넷 상에서 삶을 살고, 유저의 자극에 반응하며, 시간을 통해 진화하는 하나의 유기체로서 규정된다. 그리고 이것은 물론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그 힘을 가진다. 따라서 타이포그래피의 이러한 유기체적 성격을 밝히고, 실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디자인적이면서도 인터렉티브한 성격의 실험을 행한다. 그 움직임을 따라가보자. 우선 첫 번째로, 타이포그래피의 유..

review/Application 2006.08.12

www.pandora.com_인터렉티브음악사이트_web review

http://www.pandora.com 현대는 매체의 시대이다. 컴퓨터라는 매체의 특성이자 장점은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통해 인터랙티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영화, 인터랙티브 소설, 인터랙티브 게임 등의 제작이 시도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사용자가 사용자인 동시에 제작자가 되거나 제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오늘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인터랙티브 음악 사이트이다. pandora.com은 음악을 선곡함에 있어서, 인터랙션을 통해 구성된 스테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 2005년 1월 시작된 뮤직 게놈 프로젝트. 그들이 판도라를 만들 때 세운 목표는 세 가지였다. 1. 원하는 라디오 스테이션을 즉석에서 만드는 것 2. 어디에서든 최상의 음악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review/Application 2006.07.12

www.wefeelfine.org_디지털감정지도_web review

http://www.wefeelfine.org 2005년 8월 www.wefeelfine.org의 Jonathan Harris와 Sepander Kamvar는 전 세계의 많은 블로그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수집해보겠다는 재미있는 발상을 현실화하였다. 0과 1이라는 숫자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상에서 감정이라는 매우 불안정하고 알기 어려운 테마를 수집해 다시 웹 상으로 가시화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Jonathan과 Sepander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러한 프로세스를 웹 사이트에 담게 되었을까. 사실 매 시간 매 분, 우리가 간과하는 사이 웹에서는 수백만의 사람들이 표출한 감정의 단어들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매일매일 일기처럼 써 내려가는 블로그에서 “I feel”이나 “I am fe..

review/Application 2006.07.12

www.MixedRealityLab.org_web review

http://www.MixedRealityLab.org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세계가 진정한 현실인가?’ 우리는 사이버 공간안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음악을 공유하고, 아바타를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표현하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기도 한다. 그리고 가상의 육체관계 장면이 나오는 영화 ‘데몰리션맨’이나 컴퓨터에 의해 인간의 기억마저 지배당하는 '매트릭스'처럼 가상 현실은 여러 SF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이다. 이처럼 과학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주위에는 가상현실이 등장하고 있다. 현대에는 다양한 가상 현실이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하며 현실을 잊고 몰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나’가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컴퓨터로 생성한 가상환경 안에서 상호 작용하는 사용자가 실세계 환경과 같은 현실..

review/Application 2006.06.12

del.icio.us_web review

http://del.icio.us 인터넷은 지금 공유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 차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P2P를 비롯해서 인터넷 포털 업체들은 너도나도 파일 공유방을 개설하고 있다. 온라인 속에서는 네 것이 내 것이고 내 것이 네 것인 -토머스 모어가 꿈꿔왔을 법한- 유토피아적 개념이 제법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 이 반대 급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나만의 영역 만들기이다. 내 것과 네 것의 경계가 흐려진 만큼, 그 안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들도 가상하다.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또 그것을 공유하느라 우리의 인터넷 유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del.icio.us는 이러한 인터넷의 욕망을 그대로 반영한 사이트이..

review/Application 2006.06.12

www.artagogo.com_ART a GoGo Podcast_web review

http://www.artagogo.com 교육 방송국 개국 이래, 수험생이라는 신분을 거쳐본 사람이라면, 교육방송에서 수신되는 TV강좌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로 공부해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늦은 시간 학교에서 돌아와 보고 듣던 교육방송은 지금도 변함없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방송해주고 있지만 시간을 맞춰서 본다거나 비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늦은 시간대에 편성되어 보기 어렵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제는 이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블로그들에서 생겨나기 시작한다. 우리는 이 방법을 인터넷 방송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개인용 블로그에서 그 많은 장비나 실시간에 사용되는 기술적 비용을 감당하기는 힘들 터, 이를 더욱 개선해주는 기술이 추가되었다. 바로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고 공유가..

review/Application 2006.05.12

www.dibart.co.kr_web review

http://www.dibart.co.kr 리모콘이나 마우스 등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 어려울 것이 없는 요즘, 하루하루 바쁜 현대인에게 호감 가는 전시를 찾기 위해 수많은 전시 공간을 일일이 방문하는 일은 시간낭비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전시를 보러 갤러리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재미있는 전시가 나에게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마의 웹 사이트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양한 컬렉션과 새로 만들어진 웹 작업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또 다른 전시 공간으로서의 site를 구축시켰다. 우리나라도 많은 갤러리들이 소장한 작품들을 3차원적으로 접근하여 인터넷 상에서도 마치 전시장을 관람하는 것 같은 디지털 미술관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도들은 뉴미디어 작업을 제외하고라도 일반적인 전시공..

review/Application 2006.05.12

www.cosumating.com_web review

http://www.cosumating.com 최근 들어 사이버 공간과 현실공간의 교차지점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적어도 둘 이상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일요일 오후 한 시에 강남의 어느 커피 전문점에서 웹 사이트에 대한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있는가 하면, 미니홈페이지에서 일촌들을 위해 항시 대기하고 있는 나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는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만 하는가? 사이버 공간의 “나”의 모습이 진실된 “나”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 진실성은 어떤 토대와 기준으로 판단될 수 있을 것인가? * 페이지를 클릭하시면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review/Application 2006.04.12

plaza.bunka.go.jp_web review

http://plaza.bunka.go.jp 리들리 스콧 감독의 ‘Blade runner(1982년)’ 오프닝 시퀀스에는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거대한 광고판을 가득 채운 채 미소 짓는 장면이 나온다. 훌륭한 미장센과 함께 여인의 묘한 미소와 분위기로 꾸며진 이 장면은 80년대의 미국 사회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명장면으로 알려져있다. 소위 ‘경제동물의 침략’ 이라 명명되었던 ‘일본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은 80년대의 미국인들에게 큰 두려움이었다. 원폭의 투하로 인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피어난 [가공할 만한 국민적 단합]은 80년대의 일본을 소위 ‘하이테크 산업’의 맹주로, 전 세계 가전 시장을 주름잡게 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이로 인해 일본 내의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와 재생산이 활발하게 ..

review/Application 200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