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pplication 128

www.pingmag.jp_web review

이제 Design이란 단어는 우리에게 그다지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 과도하게 그 의미가 부풀려져 여기저기에 놓여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아주 깊숙이 침투했다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우리의 삶도 어떤 의미에서는 다양한 주체에 의해 다채로운 빛깔로 디자인 된 프로덕트라고 말할 수 있을 테니 연관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다. PingMag은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의 TPO(Time, Place, Occasion)를 고려하여 우리의 삶에 어떻게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집단이다. 열여덟 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는 PingMag은 몰입의 에너지로 가득한 형형색색 가지가지의 디자인과 관계된 세계를 펼쳐내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

review/Application 2007.08.17

www.interactivearchitecture.org _web review

www.interactivearchitecture.org - 건축과 미디어의 만남 우리가 도시를 걸으며 현란한 빛으로 치장된 건축물을 발견하는 건 이제 흔한 일이 되어가고 있다. 미디어아트 분야가 갈수록 발전하면서 순수 예술 그 자체를 넘어 사업적인 부분과 결합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건축물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되는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건축과 미디어와의 만남으로 우리가 사는 공간은 더욱더 가상화되고 있다. 철학자 Marc Auge는 오늘날 모든 공간은 인류학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며, 우리가 오늘날 현실공간으로 믿는 모든 공간은 가상적이고 미디어에 의해서 매개된 하이퍼매개의 공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와 함께하는 공간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으며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고..

review/Application 2007.07.17

www.motiontheory.com_web review

Designer's idea in Motion Graphics 지금 우리는 TV를 틀면 수십 개의 채널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수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영상이 나오는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길을 걸으면서도 영상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영상들은 매우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만들어 지고 있다. 최근 우리는 TV를 보면 CF, 혹은 네트워크 디자인(채널디자인)에서 많은 그래픽 작업이 움직이며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은 우리나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TV를 통해서 그래픽 디자인이 가미된 영상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영상과 디자인의 결합은 세트 등을 디자인하는 프로덕트..

review/Application 2007.07.01

www.telefonica.es/vida/ _web review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는 미디어 아트 작품과 작가들, 이들이 던지는 새로운 화두와 쟁점들을 집약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채널이 바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다. 미디어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와 예술적 실험들은 뜨거운 열기와 에너지를 가진 용암처럼 딱딱히 굳은 땅덩이 아래에서 꿈틀거리다가 적절한 시점에 이르러 폭발하고 치열한 논의와 메시지를 남기는 것이다. 따라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 다루는 주제와 이슈들은 다양하고 첨예하며 새롭다. 간혹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이 다루는 주제가 미디어의 속성에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있으나, 미디어라는 것이 물 속의 보이지 않는 미네랄처럼 우리의 삶과 사회에 속에 녹아들어 있는 만큼 미디어의 변화와 속성에 대한 예민한 접근이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다루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review/Application 2007.06.17

www.ted.com_web review

유튜브, 아프리카, 판도라, 엠앤캐스트. 이제 인터넷 안의 어디에서나 이들 로고가 박힌 동영상 플레이어와 그 틀에서 재생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터넷 상의 개인 공간-싸이월드, 블로그, 홈페이지-에 동영상 컨텐츠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쇼를 해라 쇼를’이라는 모 통신회사의 광고모토를 필두로 여러 기업들도 개인 영상 제작 컨텐츠와 실시간 전송-재생 이라는 개념을 일반사회에 깊숙하게 밀어 넣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 스트리밍 컨텐츠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주제 아래 컨텐츠들을 정리하거나 혹은 특정 컨텐츠를 꾸준히 만들고 축적하는 곳들이 있다. 그들 중 가장 충실하고 질좋은 정보들이 모인 곳들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이곳TED.com를 수위 리..

review/Application 2007.05.15

www.ntticc.or.jp _web review

일본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센터 ICC(InterCommunication Center)의 공식 사이트인 www.ntticc.or.jp는 ICC 센터의 제반 시설과 행사 및 전시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의 ZKM, 오스트리아의 Ars Electronica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ICC는 시에서 운영하는 두 기관과 달리, 일본의 NTT(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라는 사기업이 기술혁신에 따른 새로운 소통문화 구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립했다는 점에서 특이할 만하다. 그 설립배경은 이렇다. 비교적 세계기술문화에 대한 수입이 빨랐던 일본에서, 많은 예술가들과 사회․경제적 전문가들이 기술에 대한 미래적 가능성에 착안할 때 즈음, NTT사는 전화서비스개시 100주년 기념으로 ‘21세기형 미술관’을 만들고자..

review/Application 2007.05.02

www.v2.nl _web review

다양한 매체들이 미술의 경계를 확장 시키고, 관객의 참여가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는 오늘, 미디어 아트의 영역은 무한히 확산되고 그에 관한 담론은 점차 심화된다. 앞으로 소개할 v2는 미디어 아트를 둘러싼 예술, 과학기술, 경제, 사회 등 여러 분야간의 학제 제휴 센터로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인 deaf(Dutch Electronic Art Festival)를 주관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198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설립된 v2는 예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관계를 연구하고 그의 발전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연구센터 이다. 예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관계는 수많은 작가와 과학자, 단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탐구되어왔다. 다양한 매체들과 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생산되고 새로운 정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전 세계로 ..

review/Application 2007.04.15

www.neural.it _web review

각종 자극을 빠르게 전달해서 그에 대한 반응을 생성하는 것이 신경계이다. 여기 미디어계에 있어 감히 신경계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1993년 조직되어 현재 Alessandro Ludovico이 총괄하고 있는, ‘신경계의’,‘척수와 같은 쪽에 있는’란 뜻의 neural.it이다. 이들은 간단히 구성원 이름만을 밝힐 뿐 자세히 자신들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media art - hacktivism - emusic이라는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우리의 신경을 자극하는 여러 감각 중에서도 시각과 청각에 집중한다. 메인 화면은 크게 SOUND와 MEDIA CULTURE라는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들이 소개하고자 하는 작품을 다시 특징적인 상세 태그들을 달아 제시하고 있다. 일..

review/Application 2007.04.02

Year Zero One _web review

캐나다 출신의 아티스트 집합체인 Year Zero One은 뉴 테크놀로지의 등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최신의 하이브리드 예술 작업들과 사회적 행동들을 탐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이 예술가 집단은 1996년 토론토에 기반을 두고 있던 미디어 아티스트 Camille Turner와 Michael Alstad에 의해 설립되었다. 그들 자신의 주장에 따르면, Year Zero One은 하나의 예술 매체로서 'web'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들의 발흥을 촉진시키는 국제적인 예술 사이트 네트워크를 성장시켰으며, 특히 캐나다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 이 집단은 'net'에 기반을 둔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개발하고 생산해내었으며, 온라인을 통해 열 세 가지의 에디션을 공개하였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터치..

review/Application 2007.03.05

www.dune-n-devil.com _web review

검은색 면에 이상한 동물이 있다. 곤충이라고 해야 할까 박쥐라고 해야 할까? 이 이상한 동물은 어디로 꿈틀거면서, 아님 날아서 어디로 갈려는 것일까? 이 이상한 동물에는 dune & devil 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클릭해서 들어가 보면 검은색 둥근 지구가 보인다. 이 검은색 지구를 가로 지르는 3개의 선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서 빨강색 선이 눈에 띤다. 이 선에는 “enter 그리고 oo D: oo H : oo M : ooS” 가 얼른 자신을 눌러달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살짝 눌러주면 8개의 크기가 다양한 검은색의 지구들이 생긴다. 그리고 좌측에는 오스트리아 빈과 일본 도쿄의 시간이 표시되어 있는데 시간을 자세히 보면 8시간의 차이가 보인다. 도쿄시간 2006년 8월 16일 저녁 8시..

review/Application 2007.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