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Application 128

제3의 공간에서의 새로운 대화, 새로운 자유_www.realities-united.de_web review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을 기억하는가? 우리는 그것을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여기, 상상을 현실로 재현해내는 디자인 그룹이 있다. 독일 베를린 출신의 에들러 형제(Jan Edler& Tim Edler)가 이끄는 realities united가 바로 그들이다. 이 그룹은 약칭 ‘realU’라고 불리우며 2002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realU는 미디어아트와 정보기술을 접목하여 건축물의 외관을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특히 그들이 디자인하는 건축물들은 주어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건축물과 주변 환경, 인간 사이에 자극적이고 신선한, 공간적 촉매작용이 발생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싱가폴에서 볼 수 있는 은 ‘건축..

review/Application 2009.07.21

전자음악의 새로운 도전,Hobnox_Audio tool_www.hobnox.com_web review

기술의 발전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예술에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아마도 가장 변화한 예술 장르는 '사진'이 아닐까 합니다. '전문가'들만이 쓸 수 있었던 장비가 대중화되고, 디지털 기반으로 매체가 바뀌면서 '인화'가 무한정 가능하게 되자 사진에 관심있던 많은 사람들이 비용 걱정없이 '찍어'보고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올리며'데뷔'를 하게 되었지요. 물론, 이러한 디지털 '폭풍'(!) 속에서도 사진 나름의 예술적 행보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사진이라는 예술 자체가 더욱 더 폭넓어져 가고 있는 듯 보입니다. 사실, 누구나 다 마음만 먹으면 캔버스와 물감을 가질 수 있지만 화가는 아무나 되는게 이니니깐 말이지요. :) 음악계에도 이와같은 흐름이 보입니다. 일단 고가의 장비가 많이 대중화 되었구요. 무엇보다..

review/Application 2009.07.13

Fractal, 유한과 무한의 공존점_www.neave.com_web review

“영국의 해안선의 길이는?” 면접자의 창의력과 순발력, 그리고 지구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면접관이 던짐직한 이런 질문을 가지고 논문을 쓴 과학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만델브로트. 그리고 그가 내놓은 답 역시 그의 논문 제목(영국을 둘러싸고 있는 해안선의 총 길이는 얼마인가)만큼 재미있다. 답은 무.한.대. ⓒ flashearth.com All rights reserved. 영국의 리아스식 해안선은 움푹 들어간 해안선 안에 굴곡진 해안선이 연속된다. 이 들쭉날쭉함을 세밀하게 재기 위해서는 최소 단위가 작은 자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최소 단위가 작으면 작을수록 해안선의 길이는 늘어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컴퓨터 화면에 영국 해안선이 나온 사진을 띄워놓고 들쭉날쭉한 해안선이 직선으로 보일 때까지 줌을 확대..

review/Application 2009.06.19

One Avatar's Trash is Another's Treasure : Second Life Dumpster. www.meineigenheim.org/dumpster _web review

만약,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서로 공유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컴퓨터 상의 '휴지통'은 말 그래도, 버려야 할 것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버려야 할 파일들이 그야말로 '소각'되기 전 마지막으로 머무르는 장소이다. 따라서 각 개인들은 컴퓨터 사용을 하며, 쓸모없어진 파일들을 주저없이 휴지통으로 보내고, 또 소각시킨다. 이러한 행위들은 각각의 컴퓨터 아이콘의 모티브가 된 실제 세상의 쓰레기에 관한 개념과도 무척이나 유사하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또한 쓰레기통에 버리게 된다. 이러한 행위 중, 자신이 버리려 하는 물건이 타인들에게는 소중한 물건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러한 인식은 중고 장터 혹은 재활용 등의 형태..

review/Application 2009.06.05

ownyourc.com_web review

own your c는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새로운 각도의 교육용 캠페인 사이트이다. 변화의 속도가 워낙 빠르고 전면적이다보니 머리로 따라잡으려고 해서는 이미 추격전에서 밀리고만다. 신체와 감각의 수준에서 즉각적으로 이해하고 반응해야하는 시대에 교육도 나몰라라 할수는 없는 일.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신속하게 골라 조직하도록 신체구조가 세팅 된 아이들에게 어떻게 소통을 유도할지에 대한 고민이 아마도 이런 멋진 사이트를 탄생시킨 배경이 되지 않았나싶다. ⓒ ownyourc.com All rights reserved. 청소년들이 사회 속으로 진입하면서 한번쯤 접하게 되는 물음이 있다. 흡연이나 건강, 그리고 자기 자신에 관한 고민들, own your c는 그런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대한 정답은..

review/Application 2009.05.23

기술이 진화해나가는 모습 www.aaronkoblin.com_web review

비주얼 메타포(시각적 은유법)의 사용은 인간이 생각하는 데에 강력한 도움을 주는 장치다. 고대 상형문자에서 현대의 문자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언제나 타인과 같은 의미를 공유하기 위한 매개체로서 암호와 문자, 그림 등의 메타포를 이용해왔다. 정보화 시대에 세계가 점점 더 복잡해짐에 따라, 그 안의 미묘한 차이들과 보다 폭넓은 범위의 정보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의 사고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메타포 또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추상적이고 복합적인 정보의 홍수 속에 도표, 데이터그래픽, 그리고 보다 정교한 정보시각화 작업들은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의 언어가 되어가고 있다. 정보의 시각화가 우리가 사는 현실을 보다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돕고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Aaron..

review/Application 2009.05.05

하루에 한 장, FWA Photo_www.fwaphoto.com_web review

FWA가 사진 갤러리를 열었다. 웹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영국의 국제적인 웹사이트 선정기관인 FWA (Favorite Website Awards)를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FWA는 2000년 5월 영국에서 설립되어 현재는 웹 뿐 아니라 뉴미디어 분야를 넘나들며 수행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데, FWA Theater와 FWA Photo가 그것이다. 2008년 런칭한 FWA Theater는 브랜드뉴스, TV 및 모션, 애니메이션 등을 컨텐츠로 한 플래시 동영상 사이트이며, 지난 3월 런칭된 FWA Photo는 매일 한 장 씩 사진을 소개하는 Showcase 사이트 이다. 이 중 지금 소개하려는 FWA Photo사이트는 지금까지의 FWA, FWA Theater보다 훨씬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review/Application 2009.04.18

www.balldroppings.com_web review

요즘 게임이란 형태는 매우 다양해져 우리가 쉽게 가져 다닐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나, 핸드폰 등등을 통해 누구나 게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대상층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게임들이 즐비하게 출시되고 있는데요.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프로그램어들 이외에도 컴퓨터 기술을 사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 또한 간단한 컴퓨터 툴을 이용해 게임을 실행하는 유저들에게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개할 www.balldroppins.com 젊은 미디어아트 아티스트인 Josh Nimoy가 만든 게임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유저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입니다. balldropping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은 볼(ball)이 ..

review/Application 2009.04.03

Multisensory Experience Design_www.playauditorium.com_web review

무언가를 생산하기 위해 항상 전통적인 방법론이 존재하고 그 범위 밖을 쉽사리 상상하지 못할 때 인간의 삶은 진부해진다. 범위 밖의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꿈꾸는 거센 바람에 의해 전통적인 책은 움직이는 이미지와 활자를 이용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미디어로 거듭나게 되었고 (REMEDIATION), 더 나아가 미디어 스스로 여러 미디어적 특성을 지니게 되면서 반대의 특성까지도 넘나드는 하이퍼미디어시(hypermediacy)를 실현하고 있다. 사용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자극을 당황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마이드셋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더더욱 새로운 경험에 대한 욕구는 커져만 가고있다. 인간의 감각은 이전에 경험한 여러 정서들이 함께 맞물려 어느 한가지의 감각만을 이용하여 현상을 받아들이거나..

review/Application 2009.03.17

직관적 3D 인터페이스: www.ecodazoo.com_web review

ⓒ www.ecodazoo.com All rights reserved. The Eco Zoo ( Site by ENJIN Inc. and McCann Erickson Japan and ROXIK ) 3D 인터페이스는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주류 매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Papervision 3D와 같은 툴의 개발로 개발자들과 엔지니어들은 3D를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3D를 이용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인터랙티브 3D가 구현되는 인터페이스나 환경을 충분히 즐기도록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을 할 뿐이다. Three dimensional interfaces have been around for many years, but h..

review/Application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