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될만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화제를 낳으며 개봉한 '스피드레이서'. 2명의 워쇼스키가 만든 작품이니만큼(아..형제냐 자매냐 하는 논쟁은 소모적인지라..) 조금은 강박에 가까운 테크놀러지의 집착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영상 정보가 '쏟아지는' 장면, 장면들은 새로운 시대의 영상 혁명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내러티브는 그다지 중요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원작인 '마하 고고고'의 내용을 알고 있고, 모르고 있다해도 심지어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을 지난 주인공이 나오는 레이싱 영화에서 권선징악이 안 이루어 질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 그래서 이 영화에서 감독들..